<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히말라야> <공조>까지 흥행 연타석을 이어가고 있는 JK필름의 2018년 첫 작품이자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그것만이 내 세상>에 명실공히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국내 최정상 제작진들이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명량> <끝까지 간다> <터널>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촬영 스타일로 호평받은 김태성 촬영감독은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와이드 렌즈를 통해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신촌, 대학로 등 완벽한 통제가 불가능한 로케이션 촬영에서는 표준 렌즈보다 화각이 넓은 아나모픽 렌즈(Anamorphic Lens)를 사용, 생생한 현장의 느낌을 담아내 몰입감을 높였다.
<공조> <이끼> 등에서 사실적이면서도 캐릭터의 특성이 드러나는 섬세한 미술을 선보인 이태훈 미술감독은 작은 소품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물론, 영화의 주요 배경인 ‘인숙’의 집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집 안팎의 풍경을 만들어내는 등 실감나는 공간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검사외전> <히말라야> <공조> 등 영화의 톤과 메시지를 극대화시키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황상준 음악감독은 클래식부터 가요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폭넓은 선곡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음악을 완성해냈다.
각 캐릭터의 감정과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는 오리지널 스코어를 비롯 다채로운 사운드로 극을 채운 음악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제 역할을 해낼 것이다. 이렇듯 촬영, 미술, 음악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제작진이 가세해 완성해낸 다채로운 볼거리와 들을거리는 <그것만이 내 세상>의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가 되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