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각각 지난해 전 세계에서 수익을 가장 많이 올린 앱 4위, 8위에 올랐다.
앱시장조사업체 앱애니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 세계 모바일 앱 생태계와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분야는 양대 앱 시장인 iOS와 구글플레이에 모두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 매출 랭킹수를 보이며 앱 경제의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게임 분야 1위는 중국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스’, 2위는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3위는 소니의 ‘페이트/그랜드 오더’였다. 국내 게임 중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4위, 리니지M은 8위를 차지하며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특히 리니지M은 지난 6월 말 출시돼 3·4분기 iOS와 구글 플레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수익이 성장한 앱으로 기록됐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앱의 총 다운로드 수는 역대 최고인 1,750억회를 기록했으며, iOS와 구글플레이 합산 소비자 지출은 86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운로드 수는 2년 전과 비교해 60%, 소비자지출은 105%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 전 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플레이 수익 기준 3위, iOS 수익 기준 5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게임 분야를 제외한 앱 중 iOS와 구글플레이에서 가장 소비자 지출이 발생한 앱에는 3년 연속 카카오톡이 선정됐다. 카카오는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도 ‘카카오톡’과 ‘카카오 뱅크’, ‘카카오 택시’ 등 3개 앱을 다운로드 상위 10위 리스트에 올리며 게임을 제외한 분야에서 지난 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퍼블리셔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