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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마녀의 법정'→'게이트' 캐릭터 경신하나

영화 <게이트>(감독 신재호)가 배우 정려원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게이트’ 스틸사진=‘게이트’ 스틸





최근 드라마 [마녀의 법정]으로 KBS 연기 대상 최우수 연기상(여자)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정려원이 2018년 첫 범죄 코미디 <게이트>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정려원이 배우로서의 두각을 드러나게 된 작품은 전 국민의 인생 로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 배우 현빈의 청순가련한 첫사랑 ‘희진’ 역할을 맡아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는 물론 로코의 여왕으로 거듭나게 됐으며, 영화 <두 얼굴의 여친>(2007)에서는 소심한 남자의 다중인격 여친 역할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28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해 배우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씨 표류기>(2009)에서는 한강 무인도에 갇힌 남자를 도와주기 위해 집 밖에 나오게 된 히키코모리 ‘여자 김씨’ 역할까지 맡아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리고, 신약 개발을 둘러싼 대기업 간의 암투와 경쟁 속에서 몸부림치는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성공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2012)에서는 재벌가의 손녀 딸 ‘백여치’ 역을 맡아 천방지축 말괄량이 성격에 망가지는 설정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2012년 SBS 연기대상에 [드라마의 제왕](2012)과 함께 두 작품으로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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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메디컬 드라마 [메디컬 탑팀](2013)을 통해 환자에 대한 열정과 냉정함을 잃지 않는 흉부외과 의사 ‘서주영’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으며, 다시 한번 로코 연기의 본좌를 보여준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 [풍선껌](2015). 마지막으로, 최근 독종 마녀 검사 ‘마이듬’ 역할로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며 K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여자)을 받게 된 드라마 [마녀의 법정](2017)까지.

청순한 로코의 여왕부터 다중인격자, 히키코모리, 재벌 손녀, 걸크러쉬 검사 역할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정려원은 오는 2월 영화 <게이트>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한번 보면 절대 놓치지 않는 타고난 금고털이 설계자 ‘소은’ 역할을 맡아 정려원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게이트>는 금고 털러 왔다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버린 남다른 스케일의 국민 오프너들이 선보이는 2018년 첫 번째 범죄 코미디. 정려원을 필두로 임창정, 정상훈, 이경영, 이문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군단이 뭉쳐 독보적인 존재감은 물론 사이다급 전개를 예고한다. 2월 개봉 예정.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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