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아메리카 럭셔리 캐딜락이 올해도 질주를 이어간다.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질적 성장에도 나선다.
김영식(사진) GM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19일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 2,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3곳을 확충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지난해 2,008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6년 대비 82% 증가한 것이다. 이는 1996년 한국 진출 이후 최고 기록이다. 판매 증가율은 국내 수입차 1위일 뿐 아니라 캐딜락이 진출한 전 세계 시장에서도 가장 높다. 대형 세단 ‘CT6’와 중형 SUV ‘XT5’가 큰 인기를 끈 것이 비결이다.
올해는 초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의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을 선보인다. 또 하반기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되는 소형 SUV ‘XT4’의 국내 출시도 추진한다. 또 서울 강북·천안·제주 등에 신규 딜러를 발굴, 전시장을 16개로 3곳 늘린다. 19곳의 서비스센터는 하남과 인천 등에 새로 열고 부산은 확장한다. 특히 서비스센터는 단계적으로 직영화해 품질도 강화한다. 브랜드 체험관 ‘캐딜락 하우스 서울’도 4~5월께 다시 열고 장기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