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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표절 의혹 ‘주인공’ 선미 & 테디 언제 해명할까

가수 선미의 신곡 ‘주인공’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선미와 해당 곡의 작곡을 맡은 테디 측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선미와 테디 측이 해명을 담은 공식 입장을 내고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선미)서울경제스타DB. (테디)YG엔터테인먼트./사진=(선미)서울경제스타DB. (테디)YG엔터테인먼트.





19일 오전, 전날 발표된 선미의 신곡 ‘주인공’은 네티즌들의 표절 의혹 제기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곡은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 블랙 레이블 프로듀서 테디와 24가 작사, 작곡, 편곡을 공동으로 맡았던 곡. 선미도 ‘주인공’의 작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매 직후 멜론, 벅스, 지니 등 7개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석권하고,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압도적 인기를 끌고 있다.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일부 네티즌들은 선미의 ‘주인공’과 영국 가수 셰릴 콜의 지난 2009년 발표곡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의 멜로디와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선미의 곡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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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의혹은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현재 두 곡의 유사점을 들며 비판하는 각종 블로그 게시물을 비롯, 두 곡을 이어붙인 동영상까지 등장한 상태. 각 소속사와 선미의 적극 해명을 요청하는 글들도 각종 SNS와 관련 기사 댓글 상에서 급증하고 있다.

현재 양측 모두 “확인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 선미 측 홍보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확인하고 알려주겠다”고 밝혔고, 테디 측 역시 “아직 확인 중”이라며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로서 양 측이 적절한 해명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테디는 그간 제기된 여러 표절 의혹에도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2009년 발매된 투애니원(2NE1)의 ‘파이어(Fire)’, 2015년 발매된 빅뱅의 ‘맨정신’ 등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그다. 시간이 지나면 수그러들기를 바라는 모양새다.

이번 곡이 강력한 여성 솔로 가수로서의 선미의 저력을 입증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또 유사점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해명과 입장 발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

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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