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11조9,000억원의 사업가치를 부여한다”면서 “올해 전기차 시장 성장이 지속되며 높은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화학시황도 1월부터 회복되기 시작했고 중기적으로 향후 2~3년간 화학 사이클 개선이 기대돼 주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조정 받던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1월 중순을 시작으로 반등 하기 시작했다”며 “과거 의 경우를 볼 때 적어도 향후 2~3개월 시황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자원을 투입, 전기차 개발에 나섬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G화학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주목할 주요 이벤트로는 중국 CATL의 상장, 테슬라의 모델 3 양산 본격화, 3세대 전기차 출시 계획 등을 꼽았다.
LG화학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환율하락으로 663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7750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5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