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육사·해사·공사 1∼2학년 생도 2주간 통합교육

“타군 이해·합동성 증진 교육”…3학년은 공사에서 진행

국방부는 육·해·공군사관학교 1∼2학년 생도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교육을 2주간 일정으로 22일부터 시행한다.


3군 사관생도 1학년은 육사에, 2학년은 해사에 각각 집합해 교육을 받는다. 3학년 생도들은 내년에 공사에서 통합교육이 이뤄진다.

1학년 생도들은 육사에서 육군에 대한 이해, 국방수호의 동역자 인식, 합동작전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1박 2일간의 과학화전투훈련(KCTC)과 GOP(일반전초) 부대 주·야간 경계체험 등도 이뤄진다.


주한 미 2사단과 한미연합사단 소개, 대화력전과 합동작전 수행 부대 견학을 통해 합동·연합작전에 대한 이해도 증진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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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에 모인 2학년 생도들은 해군의 임무와 역할, 해양주권 수호의 중요성 인식 등에 중점을 두고 교육이 진행된다. 아시아 최대수송함인 독도함과 구축함 최영함 등 2척의 함정에 올라 항해 체험도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함상 생활과 함께 함정에서 이뤄지는 헬기 이·착함 훈련, 전술기동훈련, 사격훈련, 대잠훈련 등의 일반적인 교육을 받는다”며 “부산·제주항 등 국내 주요항구 정박 때에는 인근 전·사적지를 답사하며 역사의식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령도, 독도, 이어도 등 역사·지리적으로 중요한 도서들을 해상에서 둘러 보고,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있는 연평해전 전적비 참배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육·해·공군별 특성을 이해하는 견학과 현장체험 중심의 통합교육을 통해 타군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생도 시절부터 합동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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