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셀트리온3형제'. 장 초반 반등...거품 우려 여전

거품 주가 논란으로 하락했던 ‘셀트리온(068270) 3형제’가 23일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85%(5,100원)오른 28만 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37%(2,800원)상승해 12만 800원, 셀트리온 제약도 5.38%(4,600원)오른 9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에도 일본계 노무라증권에 이어 독일계 도이체방크까지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하자 그 충격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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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너무 높다며 ‘매도’(Reduce) 투자의견을 제시했고 도이체방크는 18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8만7천200원으로 제시했다.

국내에서도 여전히 우려가 높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셀트리온그룹주를 비롯한 코스닥 바이오주의 단기 버블화 가능성에 대해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경제적 안정에 도취돼 리스크에 둔감해진 이들이 투기적 차입을 늘리다 어느 순간 이를 감당할 수 없어 우량자산 투매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민스키 모멘트’의 일반모델과 최근 바이오주 주가 경로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셀트리온 3형제’의 조정이 바이오주의 ‘민스키 모멘트’ 현실화 가능성을 암시하는 전조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만 깊어질 뿐”이라고 밝혔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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