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SE★이슈] ‘구르미’→‘일뜨청’ 김유정, ‘현대 로코물’도 접수할까

김유정이 성인이 된 후 첫 작품으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선택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것. 이미 ‘사극 로맨스’를 훌륭히 소화한 그는 현대적인 로코마저 정복할 수 있을까.

23일 오전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측은 여주인공으로 김유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성인이 된 후 첫 작품으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택한 것.




/사진=싸이더스HQ, KBS2/사진=싸이더스HQ, KBS2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가 만나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김유정은 취업을 준비하느라 연애와 청결을 포기한 김오솔 역을 맡는다.

2003년 아역으로 데뷔한 김유정은 MBC ‘앵그리맘’(2015),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2017) 등 최근 작품까지 여고생 역을 맡으며 특유의 풋풋한 매력을 드러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어엿한 성인이 된 그가 처음으로 ‘취준생’ 캐릭터를 맡아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


또한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김유정은 지난 2015년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 내시 역할을 맡아 왕세자 박보검과 로맨스를 선보였다. 앞서 기대작이자 경쟁작으로 꼽히던 ‘달의 연인-보보경심려’를 완벽히 따돌리며 최고시청률 23.3%까지 기록한 바.

관련기사



당시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아역이 아닌 여배우로서 ‘로코 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역으로 출연한 ‘해를 품은 달’과 ‘구르미 그린 달빛’을 제외하면 현대물에서 본격적인 로맨스를 선보인 적이 없는 것도 이번 작품 속 로코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그와 호흡을 맞출 남자 배우로 현재 안효섭과 송재림이 거론되고 있다. 안효섭은 청소회사 CEO 장선결 역을, 송재림은 원작에는 없는 백수 최군 역을 제안받았다. 두 사람 모두 “긍정 검토 중”이라고 답변을 내놓은 만큼 김유정과 어떤 케미를 빚어낼지 주목된다.

김유정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선택한 이유로 “소재가 독특해서 대본을 보는 순간 끌렸다”며 “맑고 밝은 오솔이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드라마에 스며든 맑은 기운을 잘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유정이 가진 특유의 ‘맑고 밝음’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수 있을까.

한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개인의 취향’, ‘인수대비’,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노종찬 PD와 ‘조선총잡이’ 한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