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서울 도봉구의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아 보육·교육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보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어린이집 방문은 올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 기조인 ‘내 삶이 달라진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첫 번째 현장방문 행사다.
문 대통령은 만3·4세 어린이 28명(장애 어린이 5명 포함)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인 마술사 최현우 씨의 마술쇼를 참관했다.
마술쇼 참관 이후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모습으로 뜬 털모자와 동화책 세 권이 담긴 선물상자를 선물하고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학부모들이 약 30분간 정부의 어린이집 정책과 저출산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간담회에 초보 아빠인 배우 류수영 씨도 참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린이집은 유아 보육과 교육, 저출산 문제가 연결된 상징적 장소”라며 “정부의 어린이 보육정책은 저출산·고령사회 문제 해소에도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에서 어린이집을 첫 번째 현장방문 장소로 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