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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둥지에 남는 정근우

한화와 2+1년 총35억 FA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

정근우(오른쪽)가 24일 FA 계약을 마친 뒤 박종훈 한화 이글스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정근우(오른쪽)가 24일 FA 계약을 마친 뒤 박종훈 한화 이글스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한민국 최고의 2루수인 정근우(36)가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와 2+1년 총 35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7억원, 옵션 2억원)에 재계약했다.

한화는 24일 “정근우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11월 한화와 4년 70억원에 계약한 정근우는 소속팀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당초 협상 과정에서 한화는 2년을, 정근우는 4년을 원하면서 진통을 겪었으나 결국 서로 한발씩 양보해 ‘2+1년’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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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KBO리그 최고 2루수다. 2014∼2017시즌 4년 동안 494경기 타율 0.312(1,898타수 592안타), 244타점, 47홈런을 올리며 ‘모범 FA’의 표본이 됐다.

2017년에도 105경기 타율 0.330(391타수 129안타), 11홈런, 46타점으로 활약했다. 정근우는 “협상이 길어지면서 외부에서 많은 걱정을 하신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일 뿐 섭섭하거나 마음 상한 것은 전혀 없다”며 “걱정 없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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