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귀순병 사망사건 연루 의혹에…국정원 "아직 확인 못해"

"귀순병 오씨 부친은 북한군 상좌…중령급"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총격을 받으며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모 씨가 귀순 전 사망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연합뉴스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총격을 받으며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모 씨가 귀순 전 사망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4일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모씨가 귀순 전 사망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를 상대로 진행한 업무 보고내용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오씨가 불미스러운 사망사건에 연루됐다는 부분은 지금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정원의 공식 설명”이며 “귀순자 상태가 지금 풀로(온전히) 합동신문을 받을 정도의 몸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한두 시간 신문을 받고 있는데 몸이 더 나아야 한다”라며 “국정원은 본인 의견밖에 없는 상황에서 나중에 다른 결과가 나오면 안 되니까 신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정원은 오씨 아버지의 계급이 북한군 상좌라고 보고했다”면서 “우리 군으로 보면 중령과 대령 사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한 언론은 오씨가 최근 국정원과 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반의 신문 과정에서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렀는데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고 스스로 밝혔으며 그가 북한군 소장급 인사의 자제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