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오스트리아서 유엔 중재로 시리아 평화회담 재개 "마지막 희망"

유엔 시리아 특사 "매우 중요한 시기"…정부군·반군 대표단 모두 참석

반정부세력 협의체 ‘시리아 국민동맹’(SNC)의 나스르 알-하리리 대표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AFP Photo=연합뉴스반정부세력 협의체 ‘시리아 국민동맹’(SNC)의 나스르 알-하리리 대표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AFP Photo=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빈에서 25일(현지시간) 유엔이 중재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재개된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지금은 매우,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군·반군 대표단 전원이 빈에서 열리는 이틀간의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도 “이번 회담을 제외하면 오늘날 (시리아 문제의) 정치적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이 없다”면서 “마지막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까지 시리아 정부와 반군 대표단은 협상 테이블에서 대면한 적이 없다. 반군이 처음으로 단일 대표단을 구성하는 등 양측 간 직접 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하는 분위기 속에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 8차 평화회담이 열렸으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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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세력 협의체인 ‘시리아 국민동맹’(SNC) 대표 나스르 알-하리리는 “앞으로 이틀이 양측 모두에게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유엔과 별도로 오는 30일 이란, 터키와 함께 소치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방에서는 러시아와 이란이 시리아 정부의 입맛대로 개헌을 주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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