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술과 창업, 투자와 산업을 연결시키다"…부산특구·선보엔젤 데모데이 개최

해운대 누리마루서 11개사 발표

벤처캐피탈과 산업계 관계자 40여명 참석

26일 인베스터데이선 후속투자 논의

25일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와 선보엔젤파트너스가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열었다./사진제공=선보엔젤파트너스25일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와 선보엔젤파트너스가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열었다./사진제공=선보엔젤파트너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와 선보엔젤파트너스가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로 후속지원을 본격화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선보엔젤파트너스 컨소시엄과 함께 25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에서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Demo day)를 열었다. 이번 데모데이는 선보엔젤이 그동안 보육·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술과 제품을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산업계 관계자 40여 명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Connecting Dots: aBCD 기술과 창업, 투자와 산업의 점을 연결하는 첫 번째 다리’를 주제로 △Bio(바이오) △Innovation(이노베이션) △Connection(커넥션) 분야로 나눠 IR 세션이 진행됐다.


‘Bio’ 세션에서는 제조분야와는 다른, 또 하나의 중요한 산업 분야를 개척해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을 만들어가는 슈파인세라퓨틱스 등 혁신바이오 스타트업 2개팀이 소개됐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손상된 척수신경을 재생할 수 있는 하이드로젤 패치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두 번째 세션인 ‘Innovation’은 ICT 분야로, 자동차 환경 및 ISO에 맞춤화된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스카로 등 4개팀이 소개됐다. 하드웨어, 소재 분야인 ‘Connection’ 세션에서는 손 관절의 움직임을 전달하는 역감형 디바이스 개발업체인 필더세임을 포함한 2개팀이 소개됐다. 최영찬 선보엔젤 대표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환경을 만들어가려는 흥미로운 비즈니스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스웨덴 말뫼와 같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생태계의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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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10여개의 투자기관은 발표기업 11개사에 대해 투자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몇몇 벤처캐피털은 다음날 열릴 인베스터데이(Invester day)에 참석해 후속투자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송한욱 부산특구 본부장은 “그동안 부산특구는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창업·투자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특구가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게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선보엔젤파트너스는 2016년 2월에 설립됐으며, 부산연구개발특구 엑셀러레이팅 사업 및 TIPS 운영사로 스타트업들의 원활한 성장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년간 9개의 TIPS R&D 프로그램에 선정된 25개의 스타트업을 투자했으며, 중견기업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20개의 기업과 협업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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