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두테르테, 쿠웨이트에 "성폭행 사망 재발때 파견근로자 전원철수"

“쿠웨이트 도움 필요하지만 국민 존엄성이 우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한 번 더 필리핀 여성이 성폭행당하고 자살하는 일이 일어나면 현지의 모든 자국민 근로자가 귀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서울경제DB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한 번 더 필리핀 여성이 성폭행당하고 자살하는 일이 일어나면 현지의 모든 자국민 근로자가 귀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서울경제DB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쿠웨이트에 성 학대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하며 ‘필리핀인 근로자 전원 철수’까지 내비쳤다.


25일(현지시간) 일간 필리핀스타 등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인도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로 출국하기 전에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쿠웨이트에서 한 번 더 필리핀 여성이 성폭행당하고 자살하는 일이 일어나면 현지의 모든 자국민 근로자가 귀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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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대통령은 쿠웨이트에 “우리 동포를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 대우해달라. 쿠웨이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필리핀 국민의 존엄성을 희생하면서 도움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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