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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마더’ 허율 학대범 손석구는 누구? '이목 집중'

‘마더’에서 허율에 끔찍한 학대를 자행하며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손석구가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마더’ 1회 방송화면/사진=‘마더’ 1회 방송화면


지난 24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 1회에서는 손석구가 분하는 자영(고성희)의 동거남 설악이 혜나(허율)를 학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최고의 웰메이드 일드로 손꼽히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설악은 혜나를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혜나의 귀에 야구공을 맞춰 고막 파열 직전까지 몰고 갔다. 또, 혜나가 더럽다며 혜나에게 강제로 혜나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고 향수를 뿌려댔다. 뿐만 아니라 혜나를 쓰레기 봉투에 가둬놓고 자영과 함께 추운 겨울 길에 버리며 끔찍한 학대를 자행했다.

설악의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는 혜나와의 대화에서 드러났다. 설악은 캐리어 가방 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 혜나를 깨워 겁을 줬고, 혜나가 눈물을 흘리려고 하자 “너 죽는 거야. 그 눈물 떨어지면 죽는 거야. 조금이라도 소리 내면 죽는 거야”라고 말했다.


설악의 악행이 더 잔인하게 다가온 건 그의 행동이 지나치리만큼 자연스럽고 차분했기 때문. 설악으로 분한 손석구는 감정의 변화를 격하게 드러내지도, 격한 행동을 보이지도 않으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적 연기를 펼쳤다. 설악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짓거나 미소 지으며 행동했고, 아무렇지 않은 일인 양 혜나를 학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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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치는 연기로 시청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배우 손석구는 이번 ‘마더’가 첫 드라마 데뷔작이다.

손석구는 앞서 유창한 영어 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기리에 방영된 미국 드라마 ‘센스8’ 시즌2에 출연, 극 중 배두나를 뒤쫓는 문형사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또, ‘센스8’ 시즌2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 최근 ‘스페셜 에피소드’편까지 위쇼스키 감독과 함께하게 되면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 방송될 ‘마더’에서도 손석구가 분하는 설악은 자영과 함께 혜나를 괴롭히는 냉혹하고도 잔인한 인물로 그려질 예정. 손석구가 설악의 소름 끼치는 면모와 악행을 어떻게 표현해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한편, tvN ‘마더’는 매주 수, 목 9시 3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

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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