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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원물가 12개월 연속 상승세…日 정부 목표치엔 미달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2월 근원 CPI가 전년 같은 달 대비 0.9%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미국 매체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0.9%)에 부합한 수치다. 또 전월치(0.9%)와도 같은 것으로, 근원 CPI는 지난달에 이어 2015년 3월 2.2%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근원 CPI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이다.


일본의 근원 CPI는 2016년 3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다가 지난해 1월 0.1% 상승으로 돌아섰고,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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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상승률이 0.3%를 기록하여 예상치(0.4%)를 밑돌았다. 전국 CPI도 전년 동기보다 1.0% 올라 예상치(1.1%)를 하회했다.

블룸버그는 “물가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정상화가 엔 강세를 심화할 수 있는 만큼 BOJ가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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