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로밍요금제 또 개편…가계통신비 절감 선제대응?

亞특화·20대 전용 상품 출시

SK텔레콤 직원이 개편된 로밍 요금 제도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직원이 개편된 로밍 요금 제도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로밍요금제를 또 개편했다. 지난해 말 12시간 단위의 로밍 요금제를 내놓는데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 지역 특화 요금제를 비롯해 20대 전용 로밍 요금 2종을 새로 출시했다. 정부가 보편요금제 도입을 밀어붙이자 자체적인 요금 인하를 통해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아시아 지역 특화 요금제인 ‘T로밍 아시아패스’를 비롯해 20대 전용 로밍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T로밍 아시아패스는 태국·베트남·필리핀 등 23개국에서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어진 데이터를 소진한 후에도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데이터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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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또 20대 전용 요금제인 ‘T로밍 아시아패스YT’와 ‘T로밍 한중일패스 YT’를 선보였다. 해당 요금제는 7월 25일까지 6개월 간 운영된다. 만 18∼29세 고객만 가입 가능하며 5일 간 2만5,000원에 각각 아시아 23개국과 한·중·일에서 데이터 3GB를 제공한다.

기존 ‘T로밍원패스’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두 배로 늘리는 등 혜택을 확대했다. 하루 100MB→200MB, 150MB∼300MB, 250MB→400MB로 늘렸고 가격은 각각 9,900원, 1만3,200원, 1만6,500원으로 기존과 같다.

김성수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로밍 지역과 고객 연령 등을 두루 고려해 새로운 로밍 요금제를 선보이는 한편 기존 로밍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며 “향후 다른 국가에도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를 확대하는 등 해외여행 고객의 혜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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