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마지막 재판이 오늘 진행된다.
29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판이 끝이 난다.
오늘 오후 2시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우병우 전 수석의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우 전 수석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의혹을 파악하고 이를 저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책임이 크다며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전해졌다.
심리가 끝나면 앞서 밝힌 대로 설 연휴 전인 2월 14일쯤 재판부가 선고기일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병우 전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불법적으로 설립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감찰을 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와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대응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개입하고도 부인한 위증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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