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근 검사 성추행 논란에 “오래전 일이고 술 마신 상태” 기억 없다 오리발? 보도 통해 접해

서지현 검사가 2010년 서울 북부지검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폭로해 안태근 검사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서지현 검사가 출연, 서울 북부지검에서 근무했던 2010년에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도 고민했다”면서 “주변에서 피해자가 직접 이야기를 해야 진실성에 무게를 줄 수 있다고 해 용기를 냈다” <뉴스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성추행 사건 당사자로 지목된 안태근 검사는 “오래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접했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는 29일 오전 9시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첨부 문서를 통해 8년 전 자신의 피해를 폭로했다.

또한, 서지현 검사는 게시물을 통해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태근 검사가 공공연한 곳에서 강제추행 했다“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