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SE★이슈] “영화로 시작된♥”..최수종, 하희라와 같은 작품 출연한 이유

/사진=SBS/사진=SBS


25년차 잉꼬부부 최수종과 하희라의 인연은 1988년 영화 ‘풀잎사랑’에서 시작됐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지난 29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동료 배우로 만났던 때부터 두 자녀의 부모가 된 현재까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사람. 이들의 첫 만남에도 이목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은 “하희라가 고3일 때부터 알고 지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청춘의 방황과 성장을 다룬 ‘풀잎 사랑’(1988)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연달아 네 작품을 함께했다. 이에 김숙은 “하희라가 여자 주인공이 아니면 출연도 안한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묻기도.


최수종은 “처음에 찍은 ‘풀잎 사랑’이 히트를 쳤다. 두 번째 찍은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가 대박이 났다. 그러다보니까 다음에도 영화가 들어오더라. 누가 여자주인공이었으면 좋겠냐고 해서 하희라씨 어떠냐고 했다. 그래서 3번째, 4번째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1990년 개봉한 ‘있잖아요 비밀이에요’에서 최수종과 하희라는 각각 교생과 학생을 연기했다. 당시 최수종은 27살, 하희라는 20살이었다. 최수종은 “1990년부터 핑크빛이었냐”는 질문에 “저 혼자 좋아할 때였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너에게로 또다시’(1991), ‘별이 빛나는 밤에’(1991)까지 연이어 호흡을 맞췄다. 최수종은 “두 번째 영화부터 마음이 갔다. 느낌으로 알고 있을 때였다”며 “하희라도 알았냐”는 물음에는 “모르면 바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수종과 하희라는 지난 1993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올해 결혼 25주년 은혼식을 맞이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