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염태영 수원시장,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정기총회…수원 포용도시 정책 알려

염태영 수원시장이 30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2018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정기총회에 참여해 수원시의 ‘포용 도시’ 정책을 알렸다.

이클레이 한국대표인 염 시장은 “수원은 ‘사람의 가치’를 시정의 최우선으로 삼는다”면서 “수원시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문제가 생기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고령·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지방자치단체”라며 “모두를 위한 포용적 도시는 여성·노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누구나 차별 없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3대 사회적 약자’(여성·노인·아동) 복지 친화 도시로 인증받은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관련기사



염 시장은 “‘모두를 위한 포용 사회’는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수원시의 지속가능 발전 정책과 노하우를 이클레이 한국 회원 지방 정부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이클레이 한국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58개 자치단체의 단체·부서장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총회는 ‘글로벌 아젠다의 국내 이행,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과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공동선언’으로 이어졌다.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들은 이날 총회에서 ‘지속가능 도시 만들기 7가지 약속’을 공동 선언했다. 7가지 약속은 지속가능한 도시, 포용적인 도시, 기후 행동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 생태교통 도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와 녹색구매 등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이클레이(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세계 86개국 1,500여 개 기초지자체, 광역지자체, 메가시티(거대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46개 기초지자체, 12개 광역지자체가 가입돼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