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49초당 한번씩 출동한 경기도 119구급차

지난해 구급출동 건수 65만건

'골든타임' 5분 도착률은 40%

지난해 경기도 구급출동 건수가 49초당 1회꼴로 집계됐다.

31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출동 건수는 64만9,020건으로 전년 62만9,018건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 후 실제로 이송한 건수는 40만8,745건으로 전년 40만830건보다 2%, 이송인원은 41만8,515명으로 1.8%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경기도는 119구급차 233대, 구급대원 1,472명이 활동했다.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구급차 5분 도착률은 40.5%로 전년 38.1%보다는 2.4%가 향상됐다. 헬기 출동을 제외한 현장 도착 평균 시간은 8분 54초로 전년 대비 24초 단축됐다. 평균 현장 출동 거리는 약 3.5km였다. 5분 도착률 1위를 기록한 곳은 의왕시로 평균 출동 거리 2.6km, 5분 이내 도착 시간은 65.9%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양평군은 평균 출동 거리가 8.1km로 가장 멀었고, 5분 이내 도착 시간도 22.5%에 불과했다. 구급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시기는 12월과 여름휴가철로 12월이 5만9,346건, 7월 5만9,208건, 8월 5만7,859건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부터 11시가 전체 20.7%, 정오에서 오후 3시까지가 19.4%로 출근 시간과 낮 시간대 구급활동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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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송 인원들의 구급 원인은 사고부상이 10만1,8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9만4,753건), 당뇨(5만2,311건), 교통사고(5만892건)가 뒤를 이었다. 사고는 낙상이 4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열상(10.1%), 상해(8.8%) 순으로 많았다. 질병별로는 고혈압과 당뇨에 이어 심·뇌혈관질환이 세 번째로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만4,195명(17.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5만8,519명(14%), 40대 5만8,013명(13.9%)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관서별 출동 건수는 수원소방서가 6만1,678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소방서 4만1,283건, 용인소방서 3만9,576건, 안산소방서, 3만8,417건, 화성소방서 3만465건 순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올해 구급차 16대를 보강해 총 256대의 구급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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