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개기월식과 대조기가 겹치는 31일부터 나흘간 해수면 상승으로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안가 저지대가 침수될 우려가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경은 저지대 항포구 등에는 차량 주차를 피하고, 해안가에서 활동할 때는 2명 이상 움직이면서 휴대전화 등 비상연락 수단을 갖춰달라고 권고했다.
또 갯벌 체험을 중지하고, 갯벌에 나갔을 때는 만조시간 이전에 반드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경은 이 기간에 주요 항포구 예·경보 시설과 전광판 등을 통해 사고 예방 홍보를 하고, 해안가 안전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올해는 개기월식과 대조기가 겹쳐 해안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말을 맞아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안을 찾는 관광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