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헐값 매입 의혹을 제기하며 “문재인 정권은 호반건설과 도대체 무슨 관계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도대체 무슨 커넥션이 있길래 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정권 출범 직후부터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먹는다는 설이 파다했는데 그 의혹이 어제 현실화됐다”며 “작년 정관개정을 통해 졸속매각이 가능토록 한 조치나 산은 지분의 전량매각 방침이 분할매각 방식으로 전환되는 절차와 과정조차 투명하지 않았던 밀실매각”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일찍이 대우건설 매각 문제를 강력히 문제 삼은 바 있다”며 “제1야당 원내대표가 의혹일 제기하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콧방귀도 안 뀌고 보란 듯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은 것은 무슨 의도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