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되는 MBC ‘세상기록48’에서는 ‘맛있다 즐겁다 채식은 원래 힙해~Yo!’ 편이 전파를 탄다.
▲ 힙(Hip)하니까 채식이다! 놀고 먹는 채식
신나는 파티와 맛있는 음식을 위해 모인 청춘들이 있다. 너티즈(Nutties)라는 단체의 스물여섯 살 동갑내기 김수현, 안백린, 윤수빈 씨다. 그들이 내세운 조건은 단 하나, ‘채식’이다. 동물이 마트에서 파는 고깃덩이로 인식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채식을 시작한 세 사람. 하지만, 채식을 한다고 하니 ‘풀떼기만 먹냐’는 편견과 ‘식물은 생명이 아니냐’는 날선 반응뿐이었다. 그래서 너티즈는 파티를 열고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고기를 먹는 사람을 비난할 생각도, 채식주의자들만의 모임을 만들려는 것도 아니다. 그저 모두에게 ‘채식은 힙(Hip)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눈과 입을 사로잡는 음식, 신선한 채식문화를 통해 채식에 대한 장벽을 낮추려는 너티즈. 그들의 열정 가득한 채식기록을 살펴본다.
▲ 세상을 향해 외치다! 그들의 채밍아웃
음식에 들어가는 멸치 한 마리, 소고기 맛 조미료까지 따져 먹는 게 일상이 된 너티즈 삼인방. 하지만, 익숙해졌다고 해서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채식을 한다고 하면, 별난 사람이라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채식을 포기한다거나 감추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 주변에 채식한다고 알리는 일을 ‘채밍아웃’이라 할 정도다. 김수현 씨 역시 친구들에게 채밍아웃을 앞둔 상황인데, 과연 친구들의 반응은 어떨까? 한편, 안백린 씨는 이미 모두에게 채식 선언을 한 상태지만, 아직 가족들과 밥 한 끼 먹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내 가족부터 채식에 동참하길 바라는 안백린 씨와 아직은 버거운 가족들, 그 속내를 들어본다.
▲ 너티즈, 채식의 장벽을 넘다
너티즈의 채식은 단순히 먹는 일만을 뜻하지 않는다. 음식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까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게 목표다. 자신들만의 음식을 개발하고, 목도리와 양말 등을 판매하며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드디어 너티즈 만의 음식을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날이 됐다. 채식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을 모아 품평회를 하게 된 것. 고기 없이 만든 너티즈만의 감자탕스튜와 시금치크림스튜는 사람들의 입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너티즈. 그 도전의 순간을 함께해본다.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