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초등학교 남는 교실, 어린이집으로도 활용

정부가 초등학교 빈 교실을 돌봄시설과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3월까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시설 활용 및 관리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초등학교 교실을 학교 교육이나 병설유치원 설립 등 본연의 기능을 위해 우선 활용하되 돌봄 서비스나 국공립 어린이집 등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초등학교 빈 교실에 설치된 어린이집은 전국에 22곳이다. 부산이 11개로 절반을 차지하고 서울 6곳, 인천 3곳, 경기와 울산 각 1곳 등이다. 정부는 빈 교실 활용을 위한 시설관리, 안전사고 책임, 공간 배치 등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3월까지 마련하고 ‘활용 가능한 교실(빈 교실)’의 기준을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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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초등학교 유휴교실의 어린이집 활용에 암묵적으로 반대해왔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정치권의 요구에 ‘선 교육시설, 후 어린이집 활용’이라는 절충안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각 시도 교육청이 여전히 교실의 어린이집 활용에 미온적인 태도여서 얼마나 많은 어린이집이 추가될지는 미지수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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