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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②]‘캣츠’ 윌 리차드슨, 럼텀터거의 뜨거운 인기에 답하다

186 cm 의 훤칠한 외모와 ‘럼 텀 터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지닌 윌 리차드슨은 무대와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멀티테이너 배우이다. 공연이 끝난 뒤 기다리는 팬들이 생길 정도로 그의 인기는 뜨겁다.

최근 광화문 근처 카페에서 만난, 뮤지컬 캣츠의 주역 윌 리차드슨((Will Richardson)은 “각자만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굳이 저에게 물어본다면 (제 외모가)잘생긴 걸로 가자”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사진=클립서비스/사진=클립서비스


이어 “관객들이 만나자마자 ‘잘 생겼다’ 하고, 택시를 타면 택시운전사분이 ‘잘생겼어’ 라고 말 하셔서 이게 진심인지 궁금해지기도 했다”는 일화를 털어놓기도.

옆 자리에 있던 크리스토퍼 파발로로((Christopher Favaloro) 또한 “(엄지를 치켜들며)핸썸하다”고 말하며 윌 리차드슨의 외모를 칭찬했다.

럼 텀 터거와의 높은 싱크로율의 매력을 지닌 윌 리차드슨은 한국공연에서 2번째로 럼 텀 터거를 맡게 되었다. 길드포드 스쿨 오브 액팅(Guildford School of Acting)에서 공부하며,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장학금과 마이클 레드그레이브 경 지원금을 받으며 우수한 신예로 주목 받았다. 로빈 후드‘Robin Hood’(유니버설 픽처스), 파더 브라운‘Father Brown(BBC)’, 프라이드 앤 프레쥬디스‘Pride and Prejudice’, 해빙 어 볼 ‘Having a Ball(BBC)’등 여러 편 의 영화와 TV에 출연하였다.


또한 ‘캣츠’의 럼 텀 터거 외에도 뮤지컬 심벌린, 신데렐라, 더 사운드 오브 뮤직, 체스, 렌트, 리걸리 블론드, 줄리어스 시저 등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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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말을 이어가던 윌 리차드슨은 곧 진지하게 질문에 답했다. “럼텀터거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밝은 캐릭터에 있다”고 분석한 것.

/사진=클립서비스/사진=클립서비스


“제가 맡은 ‘럼 텀 터거’ 고양이를 많이 좋아해주신다. 반항아 고양이라고 설명되는데 일단 즐겁고 장난도 많은 캐릭터이다. 작품 안에서 빛과 에너지를 주는 역할이다. 전체적인 핫 스타 이미지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절 보시고 사인보단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캣츠’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온 배우라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

한편, 국내 최초 200만 관객을 돌파한 뮤지컬 ‘캣츠’는 전세계 30개국, 8천만명의 격찬을 받은 클래식 명작이다. 불멸의 명곡 ‘메모리’를 비롯한 ‘오페라의 유령’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고양이의 몸짓을 그대로 담아낸 예술적인 안무, 고양이의 시선으로 확대된 인간의 세계를 담아낸 무대 매커니즘으로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캣츠’는 2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3주 간의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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