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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민박2’ 첫방] ‘만능 일꾼’ 윤아와 함께 ‘잘 먹이고 잘 재우기’

‘효리네 민박2’가 ‘잘 먹이고 잘 재우기’를 운영지침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겨울 영업에 나섰다. 새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한 윤아는 만능 일꾼의 면모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4일 첫 방송된 ‘효리네 민박2’에서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새 아르바이트생 소녀시대 윤아와 민박객 맞을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사진=JTBC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시즌1과 비교해 ‘효리네 민박’은 변한 듯 변하지 않은 풍경을 보여줬다. 부부는 오랜만에 방송에 다소 어색해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금세 적응했다. 이효리는 시즌2를 시작한 이유로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1는 여름의 제주를 보여줬다면 시즌2에서는 겨울 제주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 계절 변화에 따라 민박집의 모습도 바뀌었다. 첫 번째는 벽난로. 거실 벽난로 앞에 민박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예고됐다.

겨울을 맞아 준비한 야심작도 있었다. 추위에 언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노천탕과 마당에 세워진 몽골식 이동 가옥 게르였다. 특히 게르 중앙에는 훈훈란 난로가 있어 모닥불 역할을 했으며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색다른 매력이 추가됐다. 군고구마는 서비스.

가장 큰 변화는 아르바이트생이 아이유에서 윤아로 바뀌었다는 것. 윤아는 면접에서 “요리 좋아한다”며 한식부터 양식까지 가능한 음식 종류를 어필했다. 또한 중국어와 일본어에 능통하며 운전면허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것. 부부가 가장 원하던 ‘운전 가능자’였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에서는 더욱 많은 지원자가 ‘효리네 민박’을 찾고싶어 했다. 다양한 연령, 국정, 직업, 모임 등 총 21만 팀이 신청한 것.

윤아는 영업 하루 전 제주도에 도착했다. 이효리와 지난 2009년 ‘패밀리가 떴다’에서 만난 인연이 있던 그는 금세 부부 사이에 녹아들었다. 이효리는 윤아를 위해 감자볶음과 계란말이를 준비했고, 오자마자 점심식사를 함께 나눴다.


밥을 먹은 후 본격적인 영업 준비가 시작됐다. 먼저 부부와 윤아는 근처 지인의 귤밭에 가서 귤을 땄다. 민박객에게 줄 웰컴 드링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후 함께 장을 보고 이불도 새로 샀다. 이상순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한 후 윤아는 1분 거리에 있는 숙소로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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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사진=JTBC


드디어 영업 첫 날. 이효리와 이상순은 명상 요가로 아침을 시작했다. 이후 윤아가 가지고 온 와플기계로 와플을 만들어 먹으며 감탄했다. 윤아는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일꾼이었다. 와플기계는 물론이고 청소도 척척 잘해 이효리의 칭찬을 들었다.

오전부터 풍랑경보도 오고 대설주의보도 내려 민박객들이 찾아올 수 있을까 우려도 생겼다. 결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 민박객들은 다행히 제주에 무사히 도착했다. 다섯 명의 유도 선수들과 효리네 부부, 아르바이트생 윤아가 펼쳐낼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모였다.

‘효리네 민박’은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 중인 제주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나이와 직업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1에서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에 아르바이트생 아이유가 색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효리네 민박’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JTBC 역대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효리네 민박’에 대한 관심을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이에 시즌2까지 이어지게 된 것.

겨울을 맞아 새 단장을 한 민박집은 여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눈이 오면 고립돼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만큼, 민박집 안에서 즐길 거리를 보다 많이 마련해둔 것. 다양한 민박객들과 함께 만들어낼 그림에 기대가 모아진다.

신의 한 수는 윤아였다. 요리부터 운전, 청소까지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일꾼인 것. 이효리가 “윤아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겠어”라고 말할 만큼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후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박보검과 자아낼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효리네 민박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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