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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금 가격도 하락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지난주 금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4월물은 주간기준 온스당 1.47%(19.9달러) 하락한 1,337.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금 가격이 압박을 받았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달러화 가치가 반등한 것도 금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됐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은 주간기준 배럴당 1.04%(0.69달러) 하락한 65.4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증산에 대한 우려가 국제유가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높은 감산 이행률과 글로벌 경제성장세 속 정유제품 재고 감소는 여전히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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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기준 톤당 0.56%(40달러) 하락한 7,045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주초 차익실현과 기술적 매도로 인한 하락세로 장중 톤당 7,0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미국 정부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 등이 전기동 가격을 지지하면서 반등했다. 글로벌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는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1.4%(5센트) 상승한 361.5센트에 마감했다. 옥수수 가격은 주초 펀드들의 숏커버링과 남미지역의 날씨로 인한 작물생산 우려로 상승했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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