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우가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전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낸 ‘복면가왕’ 음원 정산금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2부는 김연우의 현 소속사 디오뮤직이 김연우의 전 소속사인 미스틱을 상대로 낸 ‘복면가왕’ 정산금 소송에서 “미스틱이 복면가왕 음원 정산금 1억 3159만원을 지급하라”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우는 미스틱에 소속되어 있던 지난 2015년 5월 ‘복면가왕’에서 10주간 가왕의 자리를 지킨 바 있다.
이후 디오뮤직은 김연우가 미스틱에서 가창 등 연예활동에 따른 총 매출 수익을 미스틱과 김연우가 3:7로 나누기로 한 것을 놓고 ‘복면가왕’ 수익의 70%인 미지급액 1억 3000만원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따.
그러나 미스틱은 재판에서 ‘복면가왕’ 음원은 미스틱과 MBC가 공동 제작한 것이므로 미스틱 제작 계약에 따라 회사와 김연우가 6:4로 나누는 것이며 이는 이미 지급했다고 밝혔따.
이에 재판부는 “음원 제작 과정에서 미스틱이 일부 구간을 재녹음해 MBC에 제공했으나 이는 수정작업일뿐 공동제작했다고 보기 어렵다. 미스틱이 아니라 MBC가 제작한 음원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므로 미스틱이 미지급액을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사진=윤종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