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거래소 코스닥위원장·본부장 분리 안건 주총 통과

코스닥위원장 선임 속도 빨라질 듯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과 코스닥시장본부장을 분리 선임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이 5일 열린 거래소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이날 거래소는 주총에서 코스닥 위원장-본부장 분리 선임 안건에 대해 우리사주조합(지분율 0.08%)의 일부만 반대 의사를 표명해 정관 변경을 위한 특별결의(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찬성과 출석주식 수의 3분의 2 찬성) 요건이 충족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총 승인으로 기존에 코스닥본부장이 겸임하던 코스닥위원장은 외부 전문가로 따로 선임하게 됐다. 이외에도 변경된 정관에 따르면 코스닥위원회 구성은 기존 7인에서 9인으로 확대 개편되고 코스닥본부장은 위원회에서 제외된다. 금융위원회 등 승인을 거쳐 정관 변경이 확정되면 코스닥위원장 선임과 조직개편 등 후속 절차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위원장은 코스닥위원회 추천을 거쳐 거래소 주주총회에서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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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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