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이르면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셀트리온이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내달 코스피200 편입도 가능해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5일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상장예비심사를 위해 상장심의위원회를 열고 상장 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셀트리온은 코스닥 본부에 코스닥 상장 폐지 신청을 해야 한다. 폐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셀트리온은 다시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이전 상장 신청을 하게 된다.
과거 카카오의 경우 코스닥 상장폐지 이후 하루 만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점을 고려하면 셀트리온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이후 ‘15매매거래일 동안 일평균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 보통 주 종목 중 상위 50위 이내’라는 수시변경 특례 요건도 채울 수 있게 돼 내달 코스피200 지수 편입 도 가능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카카오의 속도대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셀트리온의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3월 9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승인을 내리면 최대한 빨리 이전상장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온 만큼,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2월 설립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개발·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7년 3분기까지 매출 5,928억원, 2,925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최대주주는 셀트리온홀딩스(지분율 19.75%)다.
/박성규·이경운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