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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오스트리아 1부…‘고산의 설국, 호에 타우에른’

‘세계테마기행’ 오스트리아 1부…‘고산의 설국, 호에 타우에른’




5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알프스에 살다, 오스트리아’ 1부 ‘고산의 설국, 호에 타우에른’ 편이 전파를 탄다.

오스트리아 최초의 국립공원인 잘츠부르크의 호에 타우에른 산맥은 지금 고산의 설국. 아름답지만, 가혹하리만치 혹한의 시간이다. 아무도 살 것 같지 않은 그 고산의 땅에도 사람들은 살았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사람들은 어떻게 겨울을 날까?


호에 타우에른의 알프스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의 마을, 첼암제. 이런 폭설이 내릴수록 더 특별한 장관이 펼쳐진다고 해서 찾아가는 길. 가는 길, 갑자기 쏟아지는 폭설로 눈길은 마비 상태. 차를 길가에 세우고 폭설을 뚫고 두 발로 천천히 걸음을 옮겨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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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까지 쌓인 눈길을 헤쳐 걷다 보니 산 아래 그림처럼 펼쳐진 ‘첼암제 마을’. 폭설이 내릴수록 ‘아주 특별한 임무’가 생긴다는 마을 사람을 만나는데... 그들을 따라 차를 타고 산 속 눈밭을 헤쳐 가는 길, 눈길을 운전하는 마을 사람의 실력은 신기에 가까울 만큼 능숙하고 눈길을 헤쳐 도착한 곳에선 산속에서 금방 뛰쳐나온 산 속의 야생동물들 수 십 마리와 만나게 되는데... 한겨울 굶주린 야생동물들을 위해 폭설의 눈길을 달려 온 것, 야생동물과 아름답게 공존하며 살아가는 순수한 알프스의 사람들이 거기 있었다.

첼암제 마을에서 바라다 보이는 호에 타우에른 산은 장관이었다. 키츠 타우에른 봉우리에 올라 바라보는 알프스의 설산 파노라마는 더욱 장엄했는데... 거대한 알프스의 봉우리와 봉우리는 아슬한 현수교로 이어지고 첼암제 마을을 지나 도착한 호에 타우에른 산 입구의 크리믈 마을에선 알프스 겨울의 밤을 촛불로 수놓은 사람들과 만나 낭만적인 밤을 보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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