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는 결혼비용으로 평균 2억원 넘게 지출했으며 주택 마련 비용이 전체 결혼비용의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03명, 여성 497명)을 대상으로 결혼비용 실태를 조사한 ‘2018 결혼비용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평균 결혼비용은 2억3,085만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주택자금이 1억6,791만원(72.7%)으로 나타났다. 주택자금을 제외한 결혼비용은 6,294만원으로 집계됐다.
예단(1,457만원)과 예물(1,429만원), 예식장(1,324만원), 혼수용품(1,200만원) 비용이 각각 평균 1,000만원을 넘었다. 신혼여행(480만원)과 드레스 등 웨딩 패키지(293만원), 이바지(111만원)에도 각각 평균 수백 만원이 들었다.
총 결혼비용 부담 비율에서는 신랑과 신부가 절반씩 부담했다는 응답이 2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랑과 신부 부담 비율이 7대3이 18.1%, 6대4가 14.7%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60.0%는 다시 예식을 준비하면 “비용을 줄이겠다”고 했으며 34.8%는 “이전과 비슷한 비용으로 치르겠다”고 응답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