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유럽에서 많이 보는 공인영어시험인 캠브리지시험(Cambridge Exam)의 국내 응시생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한국캠브리지시험센터 캠브리지인스티튜트는 외국계 기업 취업 및 외국 항공사(이하 외항사) 승무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이라고 밝혔다. 캠브리지시험은 토익, 토플과도 같은 공인 영어 시험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영어의 4가지 영역을 모두 평가하며 합격 시 유효기간 없이 평생 활용이 가능하다.
공인 성적 뿐 아니라 실질적인 회화 능력까지 동시에 향상되는 효과로 많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그 관심도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외항사 승무원 준비생들 사이에 캠브리지 중상급 시험인 FCE 시험 응시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외국 항공사 영어 면접의 유형이 캠브리지시험 FCE 시험의 유형과 80%이상 비슷한데다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같은 유럽항공사 뿐 아니라 중국 중화항공, 동방 항공 등 아시아 항공사 및 에미레이츠 항공사 같은 중동지역 항공사 까지 널리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사 지원 시 역시 외국어 자격증 인정이 가능하다.
한국 공식시험센터인 캠브리지인스티튜트 관계자는 “지난 15일 2018년 3월에 있을 캠브리지FCE 시험 응시생 수가 2012년 대비 7.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캠브리지인스티튜트는 자격증 시험 뿐 아니라, 해외취업을 위한 세미나, 외항사 전현직 승무원 초빙 특강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취업 대비 영어공부를 위해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캠브리지FCE 합격 3개월 특강, 6개월 특강 및 기초부터 준비과정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