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다시 불붙은 한국GM 철수설…바라 CEO "성과 위해선 구조조정 필요"

블룸버그 "GM, 수익구조가 안보이면 떠날 것"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블룸버그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블룸버그


미국의 빅3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GM에 대해 “우리는 독자생존이 가능한 사업체를 갖기 위해 앞으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바라 CEO는 이날 투자 분석가들과의 전화회의에서 GM의 한국 사업장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라 CEO는 ‘조치’의 내용에 대해 “우리의 성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합리화 조치나 구조조정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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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GM은 미국 밖에서 분명한 전략을 채택했다. 수익구조를 낼 수 있는 방안이 안 보이면 떠날 것”이라며 “이런 접근법에 직면할 다음 사업체는 한국이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위스턴은 “GM은 올해 한국GM에서 매우 급진적인 행동을 할 것 같다”면서 “과거를 고려할 때 완전 철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짐 케인 GM 대변인은 “한국에서 GM의 제조 비용이 오르는 동안 지난해 한국 내 판매량은 20% 감소했다”고 말했다. GM은 지난 2002년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GM대우’로 차량을 생산하다 사명을 한국GM으로 바꿨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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