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내달까지 변동장세...분할매수 대응을"

경기민감주·신산업관련주 주목

0815A20 변동성 장세 추천 테마


변동성 장세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 전략은 신중한 분할매수다. 오는 3월까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면서 분할매수 전략이 당분간은 적절한 투자전략으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분할매수 대상으로 경기민감주, 신산업 관련주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증시가 다시 안정을 되찾기까지 미국 실질 금리 안정,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고비를 넘겨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언제 시장이 새로운 방향성을 드러낼지 모르는 상황에서 결국에는 좋은 주식을 분할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섣부른 저가매수보다 신중한 분할매수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분할매수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종목을 고른다면 경기민감주, 신산업 관련주 등이 꼽힌다. 변동성이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세와 소비·투자 증가 추세가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해 추린 결과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경기민감주이자 미리 가격 조정이 이뤄져 매력도가 높아진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삼성SDS·LG전자(066570)·LG화학(051910)·현대모비스·POSCO(005490)·현대건설기계(26727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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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7거래일간 하락장이 이어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던 우량주로는 LS산전(010120)(-21%), 녹십자(006280)(-19%), 삼성SDI(006400)·코스모신소재(005070)(-18%), 화승인더(006060)·IHQ(003560)(-17%), SKC(011790)(-16%), 호텔신라(008770)·삼성전기(009150)(-13%), 코오롱(002020)(-12%) 등이 꼽힌다. 이들 종목은 실적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동안 수급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면서 하락폭이 컸던 우량주에 대한 저가 매수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장기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주 등 신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증시 조정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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