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프레시웨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 식자재 유통부문에서만 매출 2조원 돌파



CJ프레시웨이(051500)가 지난해 식자재 유통부문에서만 2조원을 웃도는 매출을 내며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는 7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작년보다 109%나 급증한 4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전년대비 7.6% 늘어난 2조5,0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과 단체급식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덕분에 좋은 실적을 냈다는 게 CJ프레시웨이 측 설명이다. 특히 식자재 유통부문에서 매출 2조원을 넘겼다. 가정간편식(HMR)의 성장 속에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와 자회사인 프레시원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덕분이다.


단체급식부문에서도 연간 수주규모 최고치를 찍으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산업체 경기 침체로 식수 감소가 이어지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거둔 성과란 분석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베트남 내수유통 확대와 중국내 유가공 제품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68% 신장했다. 송림푸드 매출도 인수 1년 만에 16%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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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외식 경기의 회복세가 주춤한데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원동력은 지역밀착형 조직 개편이 효과를 내면서 전국적인 영업 효율성이 제고된 점을 꼽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구조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외식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담금질을 가속화해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독점 상품군 확대, 맞춤형 소스 개발 등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송림푸드 3공장 준공, 베트남 물류센터 완공 등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해 확보한 인프라를 활용해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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