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2차 잠정합의

2016년·2017년 2년치 임단협…1차 잠정합의안 부결 후 재협상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과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말 마련했던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다시 만들어낸 잠정합의안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016년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하지 못하다 지난해 12월29일 2년 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의 1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지급,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이다. 성과금은 산출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상여금 지급 기준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이밖에 단체협약 조항 중 신규 채용 시 종업원 자녀 우대와 정년퇴직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은 삭제하기로 했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유상증자 지원금으로 근속별 배정에 따른 1년 이자비용 지원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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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2차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에 나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의 하나 된 의지 결집이 중요하다”며 “지역 사회에서도 조속한 타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만큼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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