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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준비하게 되는 봉안시설, 고품격 추모공원 ‘분당 봉안당 홈’에서 해결



서울에서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박성규 씨(58)는 구정이 다가오자 마음이 바빠졌다. 선친 유골을 이번 기회에 수도권 인근 봉안(과거 납골)시설에 모시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북 대구가 고향인 그는 조부와 부친을 동시에 잃었다. 당시 집안 어른들은 사체에 대한 해코지가 두려워 사람 발길이 뜸한 깊은 산속에 매장했다.


매년 명절이 되면 뿔뿔이 흩어져 있는 묘지를 찾아 온 산을 헤매고 다닐 정도로 성묘에 어려움이 많아 이장을 계획한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 인근에서 마땅한 봉안시설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단 분양 업체가 너무 많고, 종류도 다양해 선택이 어려웠다. 특히 업체마다 내세우는 서비스 종류와 가격도 달라 혼란만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분당 야탑동에 공급을 시작한 ‘분당 봉안당 홈’을 방문하고 마음을 정했다.

이곳은 성남시 판교로 808번지 일원에 위치해 서울 강남에서 20분 거리로 접근이 수월하다. 접근 도로망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성남IC가 인접해있고, 도보 거리에 간선, 지선 버스정류장이 위치하고 있다.


특별한 정원이 구성되는 광장층과 카페테리아가 구성되는 로비층, 그리고 12개의 타워동으로 이루어지며 영장산에 둘러싸여 있어 많은 종류의 꽃들과 연못, 야탑천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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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은 타원형태로, 이 독특한 구조는 스톤헨지 등의 고인돌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되었다.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상징적 의미를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봉안당 최초 중정설계를 도입한 이곳은 전층으로 채광이 전달되고, 라운드형 구조의 채광 특화설계를 도입해 전시간대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벽체 및 바닥, 천장 등 인테리어에 사용된 자재는 세계 각지로부터 공급된 고급자재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프랑스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유럽풍 카페테리아와 라벤더 스퀘어, 선큰가든, 로비층에 배치되는 서클벤치와 파라솔 카페 등 방문가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유가족도 편히 머물다 갈수 있도록 하였다.

도난방지에도 신경써 안치단에 개인별 전용 특수키를 만들어 외부인이 함부로 열지 못하게 했고, 각 유골함에는 초소형 GPS 위치 추적기를 달았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의 설명이나 인터넷 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변경관이나 위치, 거리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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