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 예산안 상·하원 통과…셧다운 사태도 종료

랜드 폴 상원의원, 재정적자 확대 우려 제기로 처리시한 넘겨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가운데) 의원이 9일(현지시간) 정부 예산안 투표를 위해 하원 회의장으로 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가운데) 의원이 9일(현지시간) 정부 예산안 투표를 위해 하원 회의장으로 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상원과 하원이 9일(현지시간) 잇따라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켜 이날 0시부터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약 5시간 40분 만에 해제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찬성 240표 대 반대 186표로 다음 달 23일까지 정부에 재정을 공급하는 임시 지출안이 포함된 예산안을 가결했다. 향후 2년간 국방과 국내 지출 상한선을 3,000억 달러 가량 늘리고 2019년 3월까지 연방 지출 한도를 높이는 내용 등이 예산안에 담겼다. 상원도 하원에 앞서 찬성 71표 대 반대 28표로 예산안을 가결했다.

관련기사



미 상원은 전날 여야가 예산안 합의에 성공했지만 공화당 소속의 랜드 폴 상원의원이 9시간 이상 반대 연설을 하며 예산안 처리 표결을 막는 바람에 20일 만에 2차 셧다운에 돌입했다. 폴 의원은 연설에서 예산안이 재정적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연유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