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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오늘 첫 금빛 사냥…임효준·황대헌·서이라 간다

황대헌 쇼트트랙 선수 /연합뉴스황대헌 쇼트트랙 선수 /연합뉴스


동계올림픽 효자종목이었지만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는 ‘노메달 굴욕’을 당한 한국 남자쇼트트랙이 10일 1호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부흥고), 임효준(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가 10일 쇼트트랙 1,500m 예선을 시작했다. 결승은 오후 9시 28분에 예정돼 있다.


임효준은 지난해 9월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우승했고, 황대헌은 임효준이 부상으로 빠진 월드컵 2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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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500m 예선에서 황대헌은 중국 쇼트트랙 간판 우다징과 레이스을 펼치게 돼 예선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임효준은 4조에 편성돼 헝가리의 간판 샤오앙 류와 격돌하고, 지난해 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종합 1위를 차지한 서이라는 미국의 강자인 J.R 셀스키와 5조에서 다툰다.

김선태 쇼트트랙 총감독은 “첫 경기이고 주 종목인 만큼 남자 1,500m에서부터 기선제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결과가 잘 안 나와도 그에 맞춰 풀어나갈 해법도 준비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샤를 아믈랭(캐나다)과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 그리고 헝가리의 류 형제(샤오린·샤오앙)를 꼽았다. 그는 “워낙 남자 선수들은 기량이 비슷비슷해서 결과 예상이 쉽지 않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근에 세계랭킹이 많이 올라와 자신감을 찾았기 때문에 그 자신감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릉=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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