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흰색 차가 좋아

獨 바스프社 선호도 조사

亞·유럽·북미서 최고 인기

검정·회색 등 무채색도 선호

SUV는 브라운색 선택 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 색상은 흰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확대에 따라 브라운(갈색)이 부각 되고 있고 고급 대형차에는 그레이 컬러가 많은 선택을 받고 있었다.

11일 독일 화학업체 바스프 코팅사업부의 ‘2017년 컬러 리포트’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출고된 신차의 49%가 흰색이었다. 또 유럽에서는 전체 차량의 29%가, 북미에서는 28%가 흰색이었다. 바스프는 “아태지역의 흰색 비중이 특히 높은 것은 흰색이 순수함이나 첨단 기술을 연상시키는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펄 화이트(진주색)가 인기”라고 분석했다.


흰색 외에는 무채색 수요가 많았다. 아태지역 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에서도 같은 성향이 나타났다. 아태지역에서는 검정(12%), 회색(8%), 은색(8%) 순이었다. 유럽 역시 검정(19%), 회색(19%), 은색(11%) 순이지만 비중은 더 높았다. 북미는 검정 비중이 20%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고 회색(15%), 은색(12%) 순이었다. 아태지역에서 회색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차나 대형차, 그리고 럭셔리차에서 선택 비중이 높았다고 바스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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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지역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색상은 브라운이었다. 브라운 선택 비중은 전체의 4%지만 최근 중형 SUV를 중심으로 브라운 선택이 늘었다.

바스프 측은 “브라운은 고급스럽지만 튀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많다”고 분석했다. 유채색 중에서는 푸른색과 붉은색 수요가 많았다. 푸른색은 차량 전 세그먼트에서 10~12%의 비중을 보였다. 가장 비중이 높은 곳은 스포츠카와 컨버터블이었다. 붉은색은 일본처럼 자동차 시장이 성숙한 곳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았다. 차급 별로는 소형차(8%)에서 비중이 높았다.

유럽에서는 유채색 중 푸른색(10%), 붉은색(5%) 등이 상위권이었다. 북미는 유채색 중 붉은색(11%)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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