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민주당 박용진 "경제민주화는 경제활성화의 또 다른 이름이자 이정표"

경제정의 실현 해법 모색한

'재벌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 출간

"경제민주화, 대기업 옥죄기 아냐

나는 '재벌 저격수' 아닌 '재벌 재활전문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제 민주화 전도사’로 잘 알려진 박용진(46·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제정의 실현의 해법을 모색한 책을 출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맹활약 중인 박 의원은 ‘재벌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편법 승계와 정경유착 등 대기업의 고질적 병폐에 메스를 들이댄다.


저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미래에셋대우증권 등 구체적인 기업 사례를 통해 한곳에 과도하게 집중된 경제력과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가 시장의 경쟁력과 활력을 잃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한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재벌 개혁을 포함한 경제 민주화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박 의원은 “언론에서는 나를 ‘재벌 저격수’라고 부르지만 스스로는 ‘재벌 재활전문의’임을 자임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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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는 결코 대기업을 옥죄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제멋대로 시장질서를 파괴하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면 잠깐은 좋은 것 같지만 결국 시장이 황폐화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재벌 대기업조차도 위기에 빠지게 된다. 결국 경제 민주화는 상생 경제, 동반 성장, 포용 성장, 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이름이자 이정표이기도 하다. 즉 경제 민주화가 모두를 살리는 길이다.” (18쪽)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천사를 통해 “재벌 중심경제, 정경유착, 반칙과 특권이 가져오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의는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며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사회,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사람의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불공정한 우리 현실의 원인과 해법을 분석한 이 책은 ‘초선 의원 박용진’의 고민과 분투의 기록”이라며 “결코 내용이 가볍지 않고 연구자의 보고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치밀하고 정교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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