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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들어, 충분히 멋졌어

장혜진-이기정 4강 진출 좌절…강호 상대 숱한 명승부 선물

컬링 혼성팀의 이기정(왼쪽)과 장혜지. /연합뉴스컬링 혼성팀의 이기정(왼쪽)과 장혜지. /연합뉴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끝내 예선 탈락했다.


장-이 조는 10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제니 페렛-마르탱 리오스(스위스) 조를 맞아 잘 싸웠지만 4대6으로 졌다. 2승4패가 된 장-이 조는 11일 캐나다와의 7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개 출전팀 중 4위까지 오르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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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들어 신설된 종목에 출전, 수많은 접전을 만들어내며 컬링의 묘미를 전파한 장-이 조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너무 아쉽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기정은 “준비하는 동안 힘들다고 쉬지 말고 하루라도 더 열심히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남자·여자 대표팀 경기가 남았으니 우리가 해내지 못한 것을 꼭 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기정의 쌍둥이 형 이기복이 남자 4인조에 출전한다.

/강릉=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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