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사내방송 첫 등장한 이재현 "CJ 초격차 역량 확보하라"

"직원 덕분에 건강 많이 회복"

올해도 M&A 등 공격경영 예고



이재현(사진) CJ(001040)그룹 회장이 12일 지난해 경영복귀 후 처음으로 사내방송에 등장해 “CJ를 한국을 대표하는 생활문화기업을 넘어 세계인이 인정하는 진정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가 CJ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해라고도 언급하며 공격경영을 예고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여러분이 응원해 준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해 올해부터는 그룹을 위해 더욱 정진할 계획”이라고 운을 떼며 “CJ그룹은 2020년 그레이트 CJ, 2030년 월드베스트 CJ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J그룹의 규모를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초격차 역량 확보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동력을 찾을 것”이라며 “이제 필요한 것은 여러분 모두의 동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문화 혁신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한발 앞서 이끌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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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CJ는 전후의 척박함 속에서 설탕을 만들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생활문화기업이 됐고, 이제는 세계를 향해 간다”며 “이 위대한 도전을 저와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경영복귀 후 CJ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식품·바이오·물류·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단순화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CJ프레시웨이(051500), CJ오쇼핑(035760)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대부분 계열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신시장 개척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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