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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터 선샤인’ 배우교체 김사랑→김민정, “분량 문제 아냐...응원하며 작별”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이 주연배우 교체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12일 오전 한 매체의 보도로 ‘김사랑이 건강상의 이유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선샤인’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보도됐다.

이후 김사랑의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사랑 씨가 하차하게 된 이유가 ‘건강상의 이유’가 아닌 ‘부득이한 스케줄 문제’ 때문임을 밝혔다.

배우 김사랑, 김민정배우 김사랑, 김민정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12일 “김사랑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로 스타작가의 반열에 들어선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국인 조선에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 ‘태양의 후예’ ‘도깨비’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김사랑 외에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사랑은 극중 비중 있는 조연 캐릭터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극중 비중이 예상했던 것보다 작은 것에 불만을 품고 결국 하차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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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의 소속사 레오인터내셔널 측은 12일 서울경제스타에 “사랑씨가 맡은 캐릭터가 상당히 좋았고, 분량이 적지 않았다” 며 항간의 설을 일축했다.

제작사와의 불화설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김사랑의 소속사 측은 “전혀 아니다. 서로 응원하며 헤어진 상황이다.”고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측 또한 “서로의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 좋게 작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궁금증은 남았다. 제작사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고 밝혔다면, 소속사측은 ‘부득이한 스케줄 문제’였다고 입장 차이를 보인 것. 양측은 “배우 보호 차원에서 그렇게 밝히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사랑의 소속사 측은 “김사랑씨 본인도 열의를 갖고 많은 준비를 해온 작품인 만큼 불가피한 상황에 굉장히 안타까워 하고 있다” 며 “금일 보도된 건강상의 문제는 커뮤니케이션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으며 소속사로서 빠르게 정확한 소식 전하지 못해 혼란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사랑의 자리를 채울 배우론 김민정이 물망에 올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상황이다. 지난 주에 출연 제안을 받았고, 13일 내일 제작사 측과 미팅이 진행 될 예정이다. 김민정의 소속사 측은 “대본이 너무 좋고, 제안 받은 역할 역시 좋은 걸로 알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빨리 김사랑씨 후임을 결정해서 촬영을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사전제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께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24부작으로 기획됐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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