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공항, 제2기 노사전협의회 출범 예정…"정규직 전환 논의"

지난해 8월 열린 인천공항 노사전문가협의회 첫 회의 모습./연합뉴스지난해 8월 열린 인천공항 노사전문가협의회 첫 회의 모습./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관련 문제를 논의할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해 발표한 정규직 전환 방안을 바탕으로 전환 대상자의 처우, 채용 등 세부 사항 등을 논의한다. 자회사 설립 등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 임금 체계, 복리 후생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협의회에서는 공사 정규직 노조를 비롯해 민주노총·한국노총·보안검색근로자의회 등이 노동자 대표단에 포함된다. 다만 구체적인 구성 인원, 첫 회의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약 3.000명의 직접고용, 자회사를 통한 약 7.000명의 정규직 전환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공사는 작년 12월 협력사 비정규직 근로자 1만명 중 소방대와 보안 검색 분야를 맡는 3.000여명을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 비정규직 7.000여명을 자회사 2곳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노총 산하 비정규직 노조는 항공등화시설유지관리, 전력계통 시설 유지관리 등 6개 분야에 종사하는 610명에 대한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올해 1월부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장아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