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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설 극장가] 외화 '블랙 팬서' vs 강동원 '골든슬럼버' vs 사극 '흥부'·'조선명탐정3'

올해 설 극장가도 배급사끼리의 대결이 치열하다. ‘조선명탐정3’부터 ‘흥부’ ‘골든슬럼버’ ‘블랙팬서’ ‘패딩턴2’까지 주요 다섯 작품이 관객들의 픽(Pick)을 기다리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영화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66.4%의 실시간 예매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블랙 팬서’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예매관객수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같은 시간 2위인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의 예매율 11.1%보다 6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관심도로, 설 극장가 최강자를 전망케 한다.

‘블랙 팬서’는 개봉 전주부터 역대 2월 개봉, 역대 설날 연휴 개봉작, 역대 마블 솔로무비, 2018년 최고 예매량을 경신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측은 2015년 개봉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오프닝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영화는 한국의 부산 로케이션 촬영으로 제작 단계에서 이미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고, 최근에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 채드윅 보스만 등 영화의 주역들이 내한해 열기를 증폭시켰다.


이날 실시간 예매율 2위에 오른 ‘골든슬럼버’는 주연 강동원을 앞세운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전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강동원의 ‘택배기사’ 소시민 변신이 그 자체로 시선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도심액션이 가미돼 장르적 카타르시스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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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흥부’(감독 조근현)는 4.8%의 실시간 예매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故 김주혁의 유작으로 주목 받은 ‘흥부’는 정우를 중심으로 정진영, 정해인 등과 ‘흥부전’을 재해석 하면서 생전 김주혁의 따스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예매율 4위는 지난 8일 개봉해 현재 박스오피스 1위 궤도에 먼저 진입한 ‘조선명탐정3’(감독 김석윤)이, 5위는 ‘조선명탐정3’과 함께 개봉한 ‘패딩턴2’(감독 폴 킹)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선명탐정’은 2011년 1편, 2015년 2편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3편까지 관객들을 찾아간다. 1편 476만명, 2편 387만명으로 중박 이상을 기록해 이번 편에서의 스코어도 기대해볼 법하다. 지난 시리즈의 한지민, 이연희에 이어 ‘조선명탐정3’의 홍일점은 김지원이다.

‘패딩턴2’는 2015년 1편이 개봉했을 당시 누적관객수 31만 4780명을 달성한 바 있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패딩턴 특유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 웃음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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